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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퍼시픽항공 비행기 표 예약 및 수화물 추가 인천공항 탑승구 & 기내식 총정리!

by 디테일러스 2023. 4. 7.

나의 20대는 쉴 틈 없이 계속해서 공부하고, 도전하고, 일하느라 정작 나 자신을 돌보지 못했었다.20대 초중반은 대학생활, 워킹홀리데이, 대외활동, 인턴십, 편입 등 큼직한 이슈를 보내고20대 중후반과 30대 입문은 취업, 승진, 결혼준비, 내집장만, 인테리어 등...

과정 속에서는 휘리리릭 지나갔으나 돌이켜보니 나 정말 바빴구나. 대단하다 싶다.

 

무튼 이런 저런 이슈를 토대로 2022년 12월 3년 반을 넘게 다닌 첫 직장을 퇴사하게 되는데...

퇴사 기념 나를 위한 여행을 찾아보다 "필리핀 세부"를 발견하게 된다.

 

본인 MBTI는 ENFP -> 파워 P로 유명한데... (정말 즉흥으로 이곳저곳 흥얼거리면서 다니는 사람)

신혼여행 (제주/호주)을 경험하면서 계획없이 여행은 정말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못 가는 무서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이번 세부 여행은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여행계획을 촘촘하게 짜게되었고, 모든 순간마다 기록하게 됨.

여행 가기 전 스카이스캐너로 항공권을 찾아본 결과 2월은 세부퍼시픽 에어가 가장 저렴했다.

 

자 지금부터 시작해 보지!


#1 항공권 비행기 표 예약

세부 퍼시픽 에어 바로 가기 👉 https://www.cebupacificair.com/ko-kr

나는 백수지만, 직장인인 남편과 함께하는 휴가이기 때문에 그의 휴가를 절대 지켜줘야 했다. 머리를 굴려 월요일 저녁 10시 비행기를 타고 새벽 2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예약했다... 그렇게 구매하게 된 우리의 항공권은 아래와 같다.

일정
가는 항공권 인천출발 1/30 월요일 22:05 pm
세부 도착 1/31 화요일 2:00am
돌아오는 항공권 세부 출발  2/4 토요일 22:10pm
마닐라 경유/출발 2/5 일요일 2:25am
인천 도착 2/5 일요일 07:10am

비행기  티켓은 3가지 옵션이고, 나는 GO BASIC과 GO EASY에서 고민했다.

기본옵션인 GO BASIC으로 구매할 경우 무료 수화물은 7kg,

더운 나라라서 캐리어에 짐을 많이 담아가진 않을 경우를 생각하면 기본이 맞긴 하다.

 

하지만 내가 여행 가는 4박 6일 일정 + 수영복 & 기타 등등 액세서리 + 각종 기념품을 살 거 생각하면 무조건 무게 오버될 게 뻔해서

GO Easy 인당 20kg로  구매했다.

 

 

잠깐! 2가지 주의사항을 보고 갈 것!
1. 원화로 구입하면 금액 변동이 없다고 해서 나는 원화로 결제했다!
2. 세부 퍼시픽 예약할 때 기내식을 자동으로 구매하도록 UI가 짜여있으니 주의하자

세부 갈 때 비행기에서 당연히 기내식 없겠지, 옵션추가 안 했으니까 하고 잠을 자고 있었다. 갑자기 승무원이 기내식을 신청했다며 기내식을 주더라? 그렇게 검색해 봤더니 내가 비행기 CEB Meals를 신청해 놨다고 떠있는데,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어서 다시 한 번 더 찾아봤다.

*젤 충격적인 것 : 왕복 기내식 가격 30,800원

 

 

 

 

 
*세부퍼시픽 에어 항공권 구매 시 아래 프로세스로 해야 기내식 자동 추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항공권 구매 시 2번째 개인정보 Guest Details를 입력하고 난 뒤 3번째 Add-Ones 스텝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기내식이 선택되도록 꼼수가 있다. 기내식 퀄리티가 괜찮으면 모를까? 이 가격으로 먹는 건 너무 양아치 같아서, 정말 정말 기내식 추가 안 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남겨본다.

Add-Ones 스텝에서 ceb meals (스팸 도시락 이미지) 오른쪽 상단의 [...] 동그라미를 클릭해 주면

휴지통 아이콘의 Remove(제거)를 할 수 있다. 여기서 Yes, I'd like to remove it을 클릭하면 기내식 제거가 가능하다. 기내식을 원치 않을 땐 무조건 삭제하고 돈을 아끼면 좋겠다... 왕복인 나는 3만 원 넘게 강제로 뜯겼으니까...ㅎㅎ


#2 세부 퍼시픽 체크인

 

세부퍼시픽은 인천 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3층 N열 맨 왼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체크인 시간은 3시간 전 칼같이 열린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온라인 체크인이 계속 안되어서 직접 가서 체크인을 하였다. 여러 블로그 후기들 뒤져봤는데 우리 같은 사람이 많더라...ㅎㅎ

내가 타는 22시 05분 비행기 카운터는 19시 5분에 정확하게 열렸는데, 소름 돋는 건 사람들이 체크인 카운터 오픈 예정 시간 1시간 전인 18시부터 줄을 섬... (미리미리가 가장 중요함)

나도 면세 인도장 가서 쇼핑해 둔 거 찾아야 하고 공항 안에서 면세점 쇼핑하기 위해 비행기 탑승시간 4시간 전!

세부퍼시픽 체크인 카운터 오픈예정 1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 그래도 거의 중간에 섰음... (여행 가는 사람 겁나 많은 편) 18시 20분부터는 엄청 끝까지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 세부 퍼시픽 인천 공항 환승 게이트 이용해 환승하는 방법

인천공항 탑승구는 매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듯하지만, 일단 세부 퍼시픽은 다른 항공사들과 다르게 탑승구 위치가 가운데 셔틀을 타고 환승해서 가야 한다. 아래 이미지 살펴보면 민트색깔로 음영되어 있는 색상들이 세부 퍼시픽 탑승구라고 생각하면 됨.

체크인을 마치고 탑승수속 3,4번 쪽에서 입장해서 가운데로 들어가면 가운데로 탑승하는 탑승구 큼지막하게 간판으로 홍보함 잘 보이는 곳에 뙇하고 있으니 눈 씻고 잘 찾아보시길!

내가 세부퍼시픽 탈 때 123 탑승구였는데, 101-270 탑승구 간판 따라 에스컬 타고 무료 셔틀 타는 곳으로 내려감

무료셔틀을 타고 딱 한정거장만 넘어가면 세부 퍼시픽 에어 탑승장으로 가게 되는데, 내가 가는 날은 123번 탑승구였음

크 비행기만 보면 설렌다 설레,,, 얼른 떠나고 싶었던 마음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날 30분 지연됨...^_^ 그래도 떠나니까 모든 게 좋았음!

여기서 잠깐! 세부 퍼시픽 에어 탑승구 넘어가기 전에... 구경할 건 모두 보고 가야 한다. 

환승게이트를 이용해 세부 퍼시픽 에어 탑승장으로 넘어가면... 쇼핑할 것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번 넘어가면 다시 못 돌아온다는 단점이 빡세게 있다.. 볼 거 1도 없고, 9시부터는 닫는 점포들도 많아서 아예 환승 전에 많이 많이 보고 먹고 즐기다가 환승하면 딱 좋다. 나는 즐기다가 9시 30분쯤 환승하고 넘어갔는데 카페 & 상점 모두 문 닫아있었고, 온니 충전과 화장실만 이용할 수 있었다..


#4 세부 퍼시픽 시설

1. 좌우 좌석 3개씩 

저가항공 치고 좌석 간의 간격은 좁지 않았다.
그렇다고 넓지도 않았지만 비행기 자체가 작다 보니 좌우 좌석 3개씩 가운데 통로로 이루어져 있다.

 

2. 충전기 usb 포트는 있는 비행기 없는 비행기가 있는데 이건 복불복

첫 번째 타고 간 세부 퍼시픽 비행기엔 usb 충전기 포트가 없었다. 뭐 저가항공이니까 돌아오는 비행기도 없을 거 같으니 보조 배터리 열심히 충전해 가야지하고 탔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엔 (마닐라 경유해서 비행기 2 개탐) 둘 다 usb 충전기 포트가 있었다. 최신 비행기 같았다 첨 탄게 구식이었나 보다.

 

3. 기내식 메뉴는 좌석마다 꽂혀있음
세부 퍼시픽 기내식 메뉴 👉https://www.cebupacificair.com/meals?metaName=MealsPage

 

기내식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 음료수 또는 컵라면을 구매해서 먹더라 나는 티켓 살 때 강제.. MEAL 선택되어서... 나도 모르는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에 기본적으로 생수 1병이 추가되어 있어, 목 축이는 데는 좋았음

 

Char Siu

맛은 괜찮은데, 매우 짬. 물 많이 마셔줘야 댐

 
 
 
 
 
 

 

 

Lechon Manok Burrito

필리핀의 전통음식 Lechon 레촌!

새끼돼지와 코코넛 열매를 활용해서 만든 건데

요건 브리또 버전으로 나왔다.

Char Siu 보다 덜 짜서 좋았음

 
 
 
 Spam Nori

이건 우리가 모두 아는 맛, 남편이 이거 먹고 싶다고 주문했는데 스팸의 짠맛과

동남아 날아다니는 가벼운 쌀밥, 계란말이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음

 

 

 

*기내식을 선택해서 항공권을 결제했을 경우 기내식 메뉴 변경은 하루 전까지 변경 가능함! :)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세부까지 딱 4시간! 기류가 너무 불안정해서 필리핀 입국서류 작성하는데 엄청 출렁거려서 작성하다가 멈추고 그랬다. 작은 비행기라 더 흔들리나 보다. 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멀미약 꼭 복용하고 세부 퍼시픽 에어 타기를 추천한다 (남편 애먹음)

 

 

이 포스팅은 100% 직접 구매한 #내돈내산 세부 퍼시픽 여행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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